국선도 수련기

한상민

국선도를 오랫만에 다시 시작해서 그런지, 처음에는 허리 통증, 목디스크 통증이 심해서 서있기도 힘들고, 앉아서 숙이는 자세도 힘들었습니다.

지금은 허리통증이 많이 없어졌고, 목디스크 통증은 사라졌습니다. 엄청난 발전이라고 생각 됩니다.

호흡의 끈을 늘 느끼기 위해 항상 노력하는데, 잘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어느 날 5월 중순에는 200회 정도의 호흡을 하면서 자동으로 항문이 조여지는 호흡이 되는 적도 있었으나, 몇 시간 지나니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이런 경험이 앞으로 또 있을런지는 모르겠지만, 출퇴근 시마다 왕복 총 세 시간 동안 항상 호흡하면서 그때 경험을 다시 느낄 수 있도록, 더 좋은 경험을 할수 있도록 차근차근 노력하고 있습니다.

몸의 유연성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앞으로 숙이는것, 엎드려 발목잡는 행동이 3개월 전에 비해 많이 유연해져서 1년정도 노력하면 가슴이 무릎에 닿는 게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련원 원장님께서 항상 잘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호흡이 점점 좋아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꾸준히 노력해서 진기단법 이상의 경지에 오를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