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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받는 바른 숨쉬기

숨은 생명입니다.


생명력이 충만하려면 호흡을 잘 해야 합니다.

호흡(息)은 내 마음[自+心]이며 몸을 건강하게 유지시키는 에너지 원(源)입니다. 바른 호흡을 하게 되면 심신의 변화가 동시에 일어납니다. 숨쉬기만 잘해도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심신의 건강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마음이 안정을 찾고 튼실해지기 위해서는 숨을 잘 쉬어야 합니다. 잘 쉬기 위해서 먼저 바르게 쉬는 법을 잘 이해하여야 합니다.

호흡법을 한 두 마디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수련 방법에 따라 호흡법 또한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호흡의 원리를 이해하고 접근하면 힘들지 않게 숨쉬기를 할 수 있습니다.

숨쉬기 수련의 기본은 “바른 마음가짐”과 분수 넘치지 않는 ”자연스러운 호흡”에 있습니다. 숨쉬기는 ‘들숨’과 ‘날숨’으로 되어 있습니다. 음양의 이치에 따라 숨쉬기의 선후(先後)는 들이 마시는 ‘들숨’이 먼저이고, ‘날숨’이 그 다음입니다. ‘들숨’은 ‘음(陰)’이고 ‘날숨’은 ‘양(陽)’이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들숨’은 “들이마시는 숨”으로 인지되고 있지만, 정확하게는 “받아들이는 숨”입니다. ‘들숨’이란 무한정으로 깔려 있는 공기를 내가 취하는 그러한 개념이 아닙니다. 매순간 생명유지를 위해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몫(moira : 命)에 걸맞게 허락된 선물인 것입니다. ‘들숨’은 그러므로 ‘한 숨’, ‘한 숨’을 진심으로 받들어 모시면서 감사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생명의 양식”, 즉 ‘밝’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들숨’은 ‘양(陽)’이 아닌 ‘음(陰)’적 속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와 달리 ‘날숨’은 ‘내 보내는 숨’입니다. ‘날숨’은 나의 의지나 마음 상태에 좌우됩니다. 우리들 심신(心身)의 상태는 어떠한 마음가짐과 태도를 가지고 숨을 내 쉬는가에 따라 달라집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마음이 들떠 있거나 욕심이 많은 사람들의 경우는 대체로 ‘날숨’이 잘 안 되는 편입니다. 심신이 경직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날숨’은 이처럼 주어지는 것이 아닌, 내쉬는 사람의 주관적 의지에 달려있기에 음(陰)이 아닌 양(陽)에 속합니다.

그러므로 바른 숨쉬기를 하기 위해서는 ‘들숨’과 ‘날숨’을 잘 해야 합니다.어떠한 자세로 ‘들숨’과 ‘날숨’을 해야 하는가 하는 태도의 문제가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먼저 ‘들숨’은 내 욕심껏 들이 마시는 것이 아닙니다. ‘들숨’은 매순간 하늘이 내게 주시는 생명의 기운인 고로 경건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주는 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많이 취하고자 하면 문제가 발생합니다.

‘날숨’은 반면에 단순히 탁기를 밖으로 배출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날숨’은 비우는 일입니다. 철저하게 마음을 비우고 생각을 비우고, 편견과 고집을 꺾고 욕심을 비우는 일을 말합니다. 잡념과 생각을 흘려보내지 않으면 심신은 이완되지 않습니다. 경직된 상태에서 내쉬는 ‘날숨’으로는 들뜬 마음을 가라앉힐 수 없습니다. 백 살 때 얻은 귀한 자식 이삭을 하늘에 바치는 아브라함이나, 출산을 하기 위해 고무신을 벗어 놓으며 다시 이 신발을 수 있을까를 생각하면서 뒤돌아보는 산모처럼, 모든 것 다 내려놓는 심정으로 ‘날숨’을 해야 합니다. ‘들숨’이 두 손 모아 천기를 받는 수동적인 일이었다면, ‘날숨’은 내 의지로 몸과 마음을 비우고 낮추어서 '밝'을 받아드릴 ‘들숨’ 준비를 하는 일인 것입니다.

이러한 ‘들숨’과 ‘날숨’의 숨쉬기를 ‘국선도 단전호흡’이라고 말합니다. 물론 기본 호흡에 속합니다.

단전호흡은 생각처럼 어렵지 않습니다.
청산 선사님 말씀을 인용하겠습니다. 선사님에 의하면, 단전호흡은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배꼽 아래로만 숨을 쉬는 것"입니다. 숨이 배꼽 위로 뜨지 않게 하는 호흡이 단전호흡이라는 그런 말씀입니다. 마음이 들뜨게 되면 호흡은 점차적으로 위로 올라가게 되고 숨은 가쁘게 되기 때문입니다. 좀 더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호흡법은 지도 사범님의 바른 지도를 그때그때 받아야 합니다.

단전호흡을 하게 되면 크게 두 가지 변화가 있습니다.

1. 외적 변화 : 먼저 외적인 몸의 변화는 몸 안의 신경조직들과 근육, 호르몬 분비가 정상화 됩니다. 기운이 생기면서 면역력이 강화됩니다. 2. 내적 변화 : 올바른 단전호흡은 자율신경의 수축과 이완을 원활하게 자동 조절해 줌으로써 몸의 건강은 물론 마음의 안정과 여유를 가져다줍니다. 잡념이 없어지고 머리가 맑아지며, 뇌 에너지가 충만하게 되어 사고의 조화가 생겨나게 됩니다.

국선도 단전호흡 수련을 하시는 분들은 ‘들숨’과 ‘날숨’에 의한 '밝' 받는 호흡을 통하여 심신을 강건하게 하실 수 있으며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수련의 진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국선도 여의도 수련원
gil213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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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선도 여의도 수련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