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이 약화되어 병이 들게 되면 실천력이나 자신감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럴 경우 사람에 따라서는 때로 지나치게 관념적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하여 현실적 삶에 충실하지 못할 수가 있습니다. 몸은 마음을 담는 그릇입니다. 그릇이 좋아야 알찬 내용물을 담을 수 있습니다.

국선도는 단전으로 하는 자연호흡을 통해 단전에서 생성되는 인간의 생명력을 계발하여 단전에 정(精)을 충일케 하고, 이 정은 기화하여 신체에 기력을 증강하며 다시 각 경락을 통해 기를 순환시켜 강건한 체력을 만듭니다.

체력과 정신력은 밀접한 관계로 체력은 정신력에 따라 지배될 수 있는데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자신의 선택에 따라 적절하게 다룰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국선도는 조심 , 조식, 조신의 수련을 통해 몸과 마음의 관계를 통제할 수 있는 극치적 정신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덕성 중 지(智),인(仁),용(勇)은 다 필요한 요소지만 서로를 떠나서는 의미가 없습니다. 인과 용이 없는 지는 남을 속이는 잔꾀나 부리는 인간이 될 것이고 , 지나 용이 없는 인은 무능한 인간이 될 뿐이며 , 지나 인이 없는 용은 만용을 부리는 사람이 됩니다. 그러므로 지, 인, 용을 겸비한 인간이 되어 숭고한 덕력을 갖춘 전인적인 인간을 추구하여야 합니다.

위의 세 가지를 아울러 수련하는 것이 국선도의 목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