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 체험기

양진숙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30대 중반에 참선, 도, 단전호흡 등이 건강에 좋다는 글을 어디선가 보게되어, 형편과 인연 되는대로 30대 중반이후 50대 후반까지 조금씩 경 험해보고, 관련도서도 읽어보고 관심은 항상 있었지만, 현실 생활(일, 자녀양육 등)이 우선시되어 집중해서 수련해본 경험은 미약했습니다.

집 앞에 국선도가 있는 것을 약 2년 전에 알게 되었지만, 그동안 지속적인 수련을 해보지 않아 내가 국선도를 지속적으로 수련을 할수 있을까?. 과연 건강에 효과 있을까?. 또 중간에 그만두느니 수영이나 헬스. 걷기 등을 하며 건강관리를 하는게 낫지..라고 생각하다가 지난 4월 신체적으로 피로가 누적되어 건강에 이상신호가 왔고, 생각 끝 에 명상과 호흡이 정신건강, 육체건강에 좋다고 하니. 일단은 국선도를 해 보기로 하고 마음먹고 방문했습니다.

첫 방문 전 홈페이지를 통해 원장님의 이력이 전직 철학박사님이셨고, 국선도를 지도 하신지 오랜 시간임은 알게되어 지도원장님을 신뢰하고, 일단, 제가 기대하던 효과 에 반신반의하며 등록하고 수련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4월 중순에 수련을 시작해서 처음은 원장님께서 설명해 주시는대로 따라 해보면서, 새벽반 여자도반님께서 '6년째 다니시고 계시다'는 말씀에 나도 이번에는 제대로 해보 자 마음먹었습니다. 여행이나 아침 일찍 출근해야 하는 날을 빼고 등록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수련장에 출석해서 수련하는 순간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지금은 시작한지 2달이 되지 않아 수련의 효과를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수련장에 가고 싶어지고, 수련하는 시간동안 편안해지고 행복한 마음이 듭니다.

그동안 수련에 대해 친절히 설명해주신 원장님께 감사드립니다.

2023. 06.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