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1년 2개월)

김기영

제가 처음으로 국선도를 접한 곳은 대학교 교양과목에서입니다. 처음 과목 선택은 가벼운 마음과 약간의 호기심으로 시작했고 또 과목 교수님이 저랑 이름이 똑같아 친밀감이 있어서였습니다.

국선도 유래 및 내용 강의를 듣다가 준비운동을 배우면서 매우 과학적이고 몸이 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개운함을 느껴 매우 좋은 운동이란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사회생활 25년을 하다보니 몸과 마음 모두 지쳐있는 상황에 나를 위해 뭐라도 하자는 생각에 다시 국선도 도장을 찾게 되었습니다. 몸에 좋았던 기억에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약속이 없고 전날 회식 등으로 몸이 힘들지 않으면 꼭 도장에 나가고 있습니다.

이유는 하루 중 잠시만이라도 현재의 환경과 분리되어 고요한 세상에 깊숙히 들어가 나란 존재에 대해 느껴보는 시간이 아주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내가 얼마나 잘못 호흡하고 있고 잘못된 자세로 지내왔는지 반성하며 하나하나 올바른 자세와 호흡을 느끼고 변해가는 모습이 삶을  좀 더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자세는 크게 변화가 없는 것 같고 호흡도 평온하지 못하고 가쁘게 숨쉴때도 많지만 조급하지 않게 하나하나 배워나가려 합니다.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