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체험기

(2014년 4월)

이성규

제가 국선도 수련을 시작한 것을 내 몸의 건강을 찾기 위한 것이었고 굳은 결심으로 시작한 만큼 하루도 빠지지 않고 수련에 참석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약 3년의 수련을 거치는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우선 국선도 수련의 생활화입니다. 초기에는 도장에 와서 원장님 지도에 따라가기 도 벅찼고 수련에 매일 참석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라 많은 노력과 인내심이 필요했습니다. 이제는 국선도 수련이 생활의 일부로 자리 잡았고 일상 생활에도 국선도에서 배운 것들을 적용하기도 합니다.

직장에서 업무를 하다보면 신경 쓸 일이 많아서 자연스럽게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은데 국선도에서 배운 대로 상허하실이 되도록 단전호흡과 간단한 스트레칭을 통해 긴장을 이완하려고 애쓰면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고 정신적으로도 편안해지는 느낌입니다.

또한, 지금 수련중인 원기단법 행공은 매우 어려운 동작이 많아 처음에는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도장에서 배운대로 호흡이 되는 한도에서 행공자세를 취하고 호흡에 맞추어 노력하면 큰 무리 없이 원기단법 행공을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수련초기에는 힘들고 어렵던 행공 기본자세도 원기단법을 통해 더욱 개선되고 이완도 편해지고 단전호흡도 개선되었습니다. 행공자세도 전에는 무리하게 힘들어가는 경우가 있었는데 지금은 가능하면 호흡에 맞추고 기운에 따라 천천히 하다 보니 행공동작도 더욱 자연스러워진 느낌입니다.

국선도 수련을 통해 몸이 건강해지기도 했지만 정신적인 안정감과 편안함을 통해 일상생활에도 큰 도움이 되었고 앞으로도 생활 속에서 틈틈이 수련을 실시하여 국선도의 생활화를 이루고 싶은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