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선도 수련기

여의도수련원 이찬호

진즉부터 국선도를 배워야겠다고 막연하게 생각해오던 차에 여의도에 수련원이 있다는 말을 듣고, 금년 초에 3개월을 등록하고서 그동안 잦은 술과 담배로 관리하지 못했던 몸과 여러가지 스트레스로 상한 마음을 다스리고자 하였다.

작년에 무릎 연골판 제거수술을 하여 왼무릎이 정상적이지 못했고, 불안정한 자세로 인한 경추이상으로 침술치료를 받는 등 몸상태가 비정상이었지만 원장님의 자상한 배려로 별 무리없이 입문과정부터 차근차근 배울 수 있었다.

매일 수련후 기분이 상쾌해지고, 입문후 몸이 가벼워지며 머리가 맑아짐과 아울러 온갖 스트레스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것을 스스로 느끼면서 진즉 시작했더라면 더 좋았을걸 하고 후회하기도 하였다. 2개월쯤 지날 무렵, 잠자는 자세가 불편하다고 느낀 순간, 경추에 이상이 오는 듯 하였으나 꾸준한 국선도 수련으로 무난하게 넘어가면서 금년에 국선도를 시작하지 않았더라면 경락마사지, 침술 등으로 또 얼마나 고생을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초급과정에서 하나하나 배우고 있는 단계이므로 국선도 배우는 것을 나의 생활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여 몸과 마음을 단련해가며, 나의 가족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에게 국선도를 적극 권유해 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