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20대 초반에 국선도에 입문하게 되었다.

그땐 젊었을 때라 지루하고 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그만두게 되었다.

 

그런데 결혼과 출산을 하면서 몸이 여기저기 아픈곳이

생겨 나면서 우울증,불면증,위장병 등 시달리게 되었다.

종합검사상은 아무이상이 없지만,

한의원에 가면 종합병원이였다.

한약을 먹을때는 나아지는듯 싶었지만,

아픈곳의 강도가 점점심해지면서 몸이 시린것을 참을수가 없었다.

여름에도 긴팔과 긴바지 집에선 양말과 부츠를 신고있어야 했고

잠잘때도 양말을 신고 자야 했다.

그리고 에어콘과 선풀기를 쐬면 찬기운이 온몸에 스펀지처럼

스며들었다.

 

생각끝에 국선도를 해보자..

 

원장님과 상담하는대 믿음을 가지게 되었고,

지금 미루면 또 한 두달 아니 생각에 그치게 될거같아,

등록 부터 해야 한다는 생각에 등록을 했다.

 

막상 수련원에 갈려 하니 용기가 나지 않았지만,

발걸음은 수련원으로 향해 있었다.

수련을 시작할때 다른분들을 보면서 ,

반팔에 맨바닥에 누워서 수련을 하시지만,

난 몸이 시려워서 담요를 깔고 덮고 긴옷을 입고하지 않으면

집중할수가 없었다.

 

한달이 조금 지난후에 조금씩 담요를 멀리하게 되었고,

수련원에서는 반팔과 집에서 자는 동안에는 양말을 신지 않고 잘수가 있었다.

지금은 호흡법이 잘 되는지 모르겠지만 수련할때면 땀이나면서,

입에 침이 고이고 기분이 상쾌해지는것을 느낀다.

집으로 가는길엔 콧노래가 나올정도로 상쾌하다.

 

지금은 호주에 와있지만 떠나기전 원장님께

CD를 가져와 혼자하려니 했지만 ,

쉽지 않은 일이다.

빨리돌아가 수련원에 가서 원장님의 지도가 필요하다는걸느낀다.

또 수련원의 열대어가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