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선도 체험기

성명 : 고 덕영

생년월일 : 1943. 9. 3

승단단법 : 원기중편 승단예정

망설이다가 국선도 도장을 찾은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금년 12월이면 만 3년이 된다. 내가 생각해도 운동이라고 도장에서 배운 적이 없는 나로서는 큰 용기를 냈다고 자부심을 갖는다.

3년, 돌이켜 보면 쭈삣쭈삣하며 여의도 수련원에 등록할 때만 해도 “1년 정도는 하겠지.” 하고 마음을 먹고 시작했는데 2년이 지나 이제 3년이 된다. 세월이 빠르구나 생각이 든다. 사실 그동안 매일 오전 수련 시간에 의무감으로 참여 하였으나 이제는 즐거운 마음으로 수련에 참석할 정도로 발전하였으니 주위에 자랑을 해도 기분이 흐뭇하고 브끄럽지가 않다.

한걸음 더 나아가 친구들에게 노년기 건강 관리를 위해 적극 권유할 정도로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고 생각한다. 내가 국선도를 시작한 계기가 건강 문제였기 때문이다. 부정맥과 이에 다른 약간의 우울증 증세, 불안하고 저항력이 떨어지는 것 같고, 점점 건강에 자신감을 잃어가고 병원을 자주 찾게 되니 이런 것이 노화현상의 시작이구나... 나도 예외는 아니구나 하고 걱정하고 있을 때 우연한 기회에 국선도 수련을 권유 받아 시작하게 되었으니 정말 행운이 우연한 기회에 찾아 온 것이다.

이제는 부정맥도 안정이 되었고 마음도 평안을 되찾고 어지간한 걱정이나 사건에도 가슴이 울렁거리지도 않고 놀라지도 않고 신체 부위에도 순환기능이 양호하고 면역력 저항력이 많이 향상되었음을 실감하게 된다.

놀랄만한 변화다.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에게서 자세가 좋아지고 허리가 곧고 걸음걸이가 자신감이 넘친다는 칭찬을 많이 듣는다. 이것이 국선도를 꾸준히 한 보람이 아닌가 생각한다. 앞으로도 수련을 계속하여 건강을 지킬려고 생각하고 있다. 왜냐하면 수련을 열심히 하면 건강과 마음의 안정을 지킬 수 있다는 믿음을 얻었기 때문이다.

이 체험기를 통해 수련원 원장님의 정확한 지도에 감사드립니다.

2011. 10. 19

고 덕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