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100일 3차 투병수련을 무사히 마칠수 있슴에 감사드립니다.  100일 수련을 마쳤습니다. 1차 수련은 수행에만 몰입했고 2차 수련땐 섭생에 더욱 치중했으며 3차수련땐 모든것 조화를 이루리라 기대했는데 수련시작도 전에 육신의 통증이 심해졌습니다.  며칠밤을 지새우다 가방을 챙기기도 하였습니다. 한국행 비행기를 타려니 여러 문제가 있고 뉴욕 갈 준비를 마치던 그날에는 몸이 너무 아파서 그만!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최후의 순간을 이렇게 맞게 되는구나!  하느님께서는 부활(復活)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운명을 주셨는데도  온힘을 다하여 스스로 살아보겠노라 발버둥치며 살아온 삶의 모든 영성을 녹여내어 더깊이 심취했던.. 하면할수록 더깊은 수렁으로 빠져든 괴이한 현상들..  어쩔수없이 이렇게 죽는구나!  건곤일척(乾坤一擲)의 승부에 도전해야는 운명앞에..   3차 투병수련은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을 기약하며 무거운 발걸음으로 공원을 향하였습니다. 공원 두바퀴(6mile)를 돌고, 잔디위에 앉았습니다. 고국에서 도우님들이랑 수련할수만 있다면 기사회생(起死回生) 할수 있을텐데 눈물이 흘렀습니다.  이 모든것 살아보리라는 마지막 의지마저 모두 내려놓고 온전히 의탁할수만 있다면..  길 위에서 길을 찾아 헤매었습니다.  모든것이 한순간에 무너질수 있슴을.. 심한통증은 어찌 다스리는지.. 그땐 몰랐습니다.  자연이 손짓합니다.  꽃들이 미소짓고 새들이 지저귀며 하모니를 이루고 바람소리 물소리 흘러가는 구름소리 벗되어 천상낙원에서의 수련이 시작되었습니다.  더 이상 홀로하는 독공수련이 아니었습니다.  100일 3차 수련은 공원에서 자연을 벗삼아 자연과 야외수련을 하였습니다.  준비운동, 단전행공을 한후, 좌사법, 외공수련을 마치고나면 자연과 하나된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손, 팔이 아파도 발, 다리가 아파도 신장, 방광, 옆구리가 쑤셔도 등, 어깨, 머리통증이 와서 눈을 못뜨도 하루도 쉼없이 병원을 방문하듯 공원을 향하여 걸어면서 호흡수련, 단전행공, 수련후면 나아졌습니다. 잔디에 누워 조용히 제게 속삭이곤 하였지요. '여긴 하느님이 네게 준 병원 특실이야.'   수련후면 늘 새롭게 태어나게된 심신을 바라봅니다.  전 오늘도 자연속에서 자연을 벗삼아 자연을 배웁니다.  참으로 신비스런 국선도! 체계적인 수련체계를 갖춘 탁월한 국선도의 그 원리와 기초를 수련으로 체득되어 자연이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쉼없는 수련으로 앓고있던 지병도 거의 사라졌습니다.  통증이 대부분 사라졌고 신장을 제외한 모든기능은 정상. 우신장은 깨끗, 좌신장도 매우 좋아졌습니다.  이 모든것 국선도 수련을 통한 기적적인 치유의 결과이며 수련을 통해서 국선도의 탁월성이 증험된 까닭입니다.  100일 3차 투병수련을 마친 오늘 정말 고마우신 많은 분들이 생각납니다.  온 정성을 다 하시어 원리와 기초를 강조, 지도해 주셨던.. 집중수련, 생활강사, 수사교육을 주관하신 지도자님들! 그리고, 집중수련, 생활강사, 수사 교육때 함께했던 도우님들! 그분들의 모습속에서 국선인의 참모습을 뵈었었지요.  먼산 앞산을 바라보며 자연과 더불어 그들과 하나되는 님들이 걸었던 그길을 따라 걸었습니다.  고마우신 님들께 감사드리며..  내일부터는 입정(入靜)의 상태에서  100일 4차 투병수련에 정진하겠습다. 감사 합니다. 사랑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