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듣던 국선도에 입문한 지 8개월 가량 된 지금,체험기를 쓰고있는 나 자신이 너무 자랑스럽고 행복하게 느껴진다.인생에 기회가 3번 정도 온다고 말들 한다.그러나,그 세 번의 기회를 모두 놓치지 않고 기회를 살리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들었다.국선도를 만날 수 있었던 나는 아마도 그 세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은 행운아라는 생각이 든다.

매일 아침 체육관에 가서 열심히 땀흘리고 샤워하고 출근하던 8개월 전을 생각해 보면,에너지를 만들거나 재충전하는 과정없이 에너지를 너무 많이 써버렸던 것 같은 생각을 하게 된다.왜냐하면,그 땐 열심히 운동하고 근육을 만들면 체력도 좋아지고 신체적 발란스도 유지될 걸로 생각하고 수영,헬쓰,골프등을 나름대로 꾸준히 4년여를 헀는데 체중조절은 성공(3년만에7kg)했으나,어깨와 허리통증등을 대표로 돌아가면서 군데군데 아프기를 밥먹듯이 했던 기억이 있다.

허리와 어깨 통증 치료를 위해 한의원,통증크리닉등에  2년여를 매주 출근하다시피 해 거의 생활화 했던 시절이 불과 8개월 전의 내모습이라니 믿기질 않는다.국선도를 5년간 했다는 직장상사를 보고 '나이 60에 어쩌면 저런 체력과 집중력을 겸비할 수 있는가'라는 의구심을 갖고 반신반의하면서 여의도 수련원을 찾은 지 두세 달이 지나면서아픈어깨가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나아지는 느낌을 갖기 시작했고,두통이나 눈이 뻑뻑하던 현상들이 점차 사라지는 것을 감지할 수 있었다. 원장님께서"온 몸을 돌아가면서 아프거나 가렵거나 어떤 식으로든 호전반응이 나타날 겁니다."라고 하신 일들을 직접 체험하면서 '정말 신기하구나,이렇게 좋은 걸 왜 진작 시작하지 못했을까?'혼자서 몇 번이나 중얼거렸고,첨엔 구르기도 안되던 몸으로 '난 신체구조가 좀 다른가 봐,할 수있는 동작만 하지 뭐.'하며 약간은 선을 긋기도 해ㅆ었는데...지금은 어떤 동작도 따라하며 시도해 보고 끝없는 도전을 하고 있다.

첨 두세달 동안은 원장님 말씀처럼 맨소래담 로션을 안고 살았고 한의원도 계속 다녔다.또한,주말마다 골프와 더불어 사는 직업이라 몸관리 마음관리가 누구보다 중요하다.심지어 어깨통증이 심해서 일 주일 전에 중요한 골프약속을 취소,연기한 적도 있었다.'본인 사망 전엔 골프약속은 지켜야한다'고 배워온 나에게 이 사건은 정말 참기 어려운 마음의 상처로 남아있다.그런데 그 지긋지긋하던 어꺠와 허리 통증이 사라진 것이다.그러면서 점점 더 국선도에 대한 신뢰가 두터워지고,그럴수록 골프도 더욱 물이 오르고,동반자들이 슬슬 놀라기 시작했다.평생 할 수있는 운동이라면 골프 외엔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국선도는 그야말로 골프보다도 더 평생하기엔 적당한 수련인거같다.

또 한 가지 더 든다면,승용차로 이동하거나 사무실에서 혼자 있거나 엘리베이트로 이동할 때등 수많은 경우들에서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호흡을 하거나 발끝으로 체중을 싣는 동작 등 무궁무진하게 많은 생활 속의 국선도로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이다.무엇보다 소중한 것은 활기 찬 생활의 원동력,생활 속의 자신감,어떤 악조건의 환경에서도 단전에 기를 모으며 극복해내는 혼자만의 비밀 등은 평생동지로써 손색이 없다 하겠다.

아직 1년도 안 된 새내기가 대선배들이 읽으면 코웃음 치실 지도 모를 얘기나 한 건 아닌 지 모르겠지만,솔직하게 마음 속을 내 보일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신 원장님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선배님들에게도 끊임없는 지도편달을 머리 숙여 부탁드립니다.수련하면 할수록 선배님들이 존경스럽고 아직 걸음마도 제대로 못하는 애기같은 자신을 뒤돌아 보게됩니다.그 동안 내가 배운 게 도대체 뭔가?순간적으로 아무 생각이 안 날 때도 있고요.

하여튼,여의도 수련원과 함께 수많은 성공체험을 할 것이며,평생 국선도는 내곁에 있을 거라는 생각은 생활의 버팀목으로 자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