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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생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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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분 좋은 점심
등록자 행복한 선택 등록일 2009-04-29 17:52

 

기분 좋은 점심


오늘은 기분 좋은 점심을 먹었다.

음식이 맛있기도 했지만 기분 좋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뿌듯했다. 수련 지도하는 사범에게 기분 좋은 일은 딱 두 가지가 있다. 그 하나는 회원이 늘어나는 것이며 또 다른 하나는 회원님들이 수련의 효과를 보게 되는 일이다. 오늘 점심을 초대한 회원님은 수련 5개월 째 접어드는 대기업 중역이다. 이 분은 직장 CEO 한 분이 너무 정력적으로 활동하시는 것을 보고 그 비결이 궁금하던 차에 그 CEO가 국선도 수련을 한다는 사실을 알고 수소문 하여 국선도 수련장을 찾게 된 분이다.


이 회원님은 특별한 일을 제외하고 수련을 빼는 일이 없었다.

헬스를 3년 이상 다니다가 몸이 무겁고 유연성이 떨어지는 것을 느끼던 차에 국선도 좋다는 말만 듣고 시작한 분이었다. 헬스를 오래해서 그런지 이 분이 등 구르기를 할 때면 방앗간에서 쿵~하고 떡을 치는 듯한 소리가 들릴 정도였다. 그러나 골프는 싱글을 칠 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있었는데 나로서는 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 이렇게 유연성이 없이 어떻게 골프를 싱글을 칠 수 있는 것인지 내겐 연구 대상이었다. 그런데 재미있는 일은 우리 수련원 회원님들 가운데 싱글이 세 분이나 계시는데 모두 상체가 굳을 대로 굳어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한 분에게 신기한 일이라고 했더니, “이상하게 생각하실 것 없어요. 골프는 기술이어요. 테크닉만 좀 연마하면 얼마든지 싱글까지는 칠 수 있어요.” 라는 대답을 했다. 하지만 그래도 내 의구심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골프는 안정된 자세, 이를 테면 상허하실과 유연성이 없이 실력이 늘 수 없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찌 됐든지 세 분은 모두 싱글을 치고 있다는 점이다.

솔직히 나는 내심으로 이 세 분들이 평균적으로 싱글을 치는 것이라기보다는 “싱글을 친 적이 있다.”는 쪽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어찌 됐던지 오늘 점심을 초대한 회원님은 자신이 그동안 많이 변했다는 점이 고마워서 점심 대접을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골프장에를 가면 사람들의 인사가 모두 “골프 자세가 확 달라졌다.” “스윙 폼이 유연해졌다.” “발이 안정적이다.”는 등의 인사를 계속 듣게 되었을 뿐 아니라. 회사 직원들과 등산을 하게 되어도 다른 사람들에 비해 전보다 지칠 줄을 모르고... 다음날 거뜬하게 출근을 하는 것을 보고 놀라워 한다는 점, 그리고 특히 집에서 부인이 자신을 대하는 태도가 예사롭지 않게 달라졌다는 사실과 사람들이 자신을 보면 “얼굴이 환해졌다.” “빛이 난다.”는 기분 좋은 인사를 받게 된다는 것.... 그리고  “22층 고층 아파트를 걸어 올라가도 크게 지치지 않는다.”며 국선도 수련의 체험 효과를 말해 주었다.


물론 이러한 효과는 회원님 스스로 국선도 수련을 꾸준히 한 결과이다.

수련을 지도해 드린 나로서는 모든 회원들이 상허하실의 몸을 만들 수 있도록 남다른 신경을 쓴 것이지만 어찌 되었든지 새벽부터 밤까지 수련장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범이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보람이 아닐까 싶다. 남들처럼 고생한 만큼 돈을 버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누가 알아주는 것도 아니지만 나를 통해서 어느 한 사람이라도 건강해지고 행복해 질 수 있다면 그것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큰 기쁨과 행복이 아닐까 싶다.


유명한 일식집 예약을 위해 4인 예약을 하여 소중한 체험과 비싼 음식으로 내 귀와 입을 즐겁게 하고 마음까지 뿌듯하게 만들어 주신 회원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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