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동

  구정 연휴 친정에 온 가족이 갔다.  이번에 고등학생이 되는 아들은 연휴를 보람되게 보낸다면서 할머니댁에서도 공부를 한다고 악기와 공부할 책을 가방에 넣는다.   할머니댁에 와서 3일 동안을 하루 종일 전공악기인 대금을 녹음하며 연주하고, 틈틈이 팔굽혀 펴기와 등구르기도 하고, 힘들면 공부하고, 구정연휴내내 옆에서 온종일 아들을 모습을 지켜보면서 얼마나 힘들까 하는 생각에 쉬면서 하라고 했더니  하면 할수록 부족하다고.... 

  이번 겨울 방학 동안 여의도 수련원에 함께 다닌후로 더욱 성숙해지고, 의젖하고, 자신의 미래를 생각하고, 준비할 수 있는 마음을 갖게 된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