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이 주신 은총의 선물이었습니다.  

 

2003 년도에

3박4일 꾸르실료 교육 중

참 평화를 체험하게 되었지요. 

 

그 이후 계속된 피정으로

언제나 평화로운 삶을 살게 되면서도

마지막 퍼즐 한조각을 맞추려 늘 애쓰곤 했습니다. 

 

영신수련을 통해서... 

남편도 내 남편이 아니요

아이들도 내 아이들이 아니며

내 영육도 나의 것이 아님을 깨달으면서도

또다시 제 삶속의 마지막 퍼즐 한조각을 맞추려 애썼지요. 

 

국선도 수련을 하면서도... 

인생 삶 위에 엮여진 퍼즐 각각은

저와는 무관한 제 것이 아님을 알면서도

때로는 하루종일 책상 위에 퍼즐을 올려놓고는

그 마지막 퍼즐 한조각을 맞추려 또 애쓰곤 하였습니다. 

 

오늘

75일째(3/4) 투병수련 중

그렇게도 말썽이던 마지막 퍼즐 한조각의 신비..

온몸으로 체득하면서 새삼 놀라는 제 자신을 발견합니다. 

 

가슴에 얹혔던 바위가 사라졌어요.

퍼즐 한조각으로 수련에도 방해를 받았는데

정중호흡후, 단전행공을 한후, 좌사법 침묵의 고요속에서.. 

수련에 열중하고 있던 제 심신이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한참 후 두손으로 제 자신을 꼬집어 보기도 하였지요.. 

 

순수의식, 모유도 내가 아니며,

我相 & 주시자가 사라진 그 자리에.. 

 

物我一體.. 個全一如 로 화합을 이룬 상생의 조화로움!  

 

이 자리에 오늘 함께한

마지막 퍼즐 한 조각의 신비! 

제인생 가장 큰 은총의 선물이었습니다.

여태껏 생활속에 갇혀졌던 그 퍼즐 조각의 신비로움! 

 

모든것의 경계가 확연이 사라짐을 체득하게 된 특별한 날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_()_

 

Ps:

투병중인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님들께 기쁜소식 전하며..

고마우신 분들께 멀리서나마 감사인사 올립니다. 감사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