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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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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수련 체험기 ...........................권중화
등록자 無厚堂 등록일 2021-05-28 18:26


선도 수련기


권중화


이제 한 달만 있으면 수련원에 들어온 지 만 4년이 되며 원기 후편으로 승단하게 된다.


매일 아침 첫 수련에 시간 맞추느라 잠을 설쳤지만 이제는 적응이 되어 저절로 눈이 떠진다. 하루의 일과가 국선도 수련으로 시작하여 오후에는 주변 산책으로 일상의 주류를 이룬다. 계절마다 변화하는 자연의 아름다음을 즐기면서 요즈음은 아카시아 꽃향기와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내 고향 같은 하얀 찔레 꽃길을 걸으며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일상을 달래본다. 산란철을 맞은 잉어들의 비상은 덤으로 즐기며 혼자 걷는 일에도 익숙해졌다.



모든 동작이 다 잘 되지는 않지만 어렵게 느껴지던 동작이 잘 될 때 희열을 느낀다. 사람의 몸이 매일 움직여 주지 않으면 굳는 듯한 기분이 들어 휴일에는 집에서도 수련을 한다. 등 구르기를 할 때 꼼짝도 않던 엉덩이가 조금씩 들리고 벽에 있는 다리 올리기는 처음엔 중간 칸 밖에 안 올라갔는데 어느 날 갑자기 맨 위 칸 까지 올라가 깜짝 놀랐다.


그리고 가부좌 자세 때 왼 발을 먼저 올리고 했는데 요즈음은 반대 자세를 하면서 균형을 맞추고 있다. 행공 시 동작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호흡이 끊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셔서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지만 쓸데없이 잡념이 많이 들어 혼란스럽다. 무리하지 않고 몸이 허락하는 만큼만 동작을 하며 호흡하려고 노력한다.


국선도 때문에 포기한 것은 아침잠이며 예쁜 신발이다. 얻은 것은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조금 줄은 몸무게 덕분에 작아서 못 입던 옷도 입게 되어 경제적인 이익도 얻게 되고 조금 부지런해졌다.


처음 수련을 시작할 때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놀라운 변화를 겪은 후에 평생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중간에 십 여 년 쉬다가 다시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따뜻한 마음의 수련원생들과의 교류도 빼 노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항상 친절하게 가르쳐 주시는 원장님께도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린다.


2021.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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