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건

나는 청소년기에 호기심으로 시작한 술과 담배를 무익한 줄 알면서도 끊지 못하고 오랫동안 즐기다가 한날에 끊고 그 결단에 대해 내심 자랑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국선도를 시작한 후에는 술 담배를 끊은 것보다 더 잘한 일이 국선도를 시작한 것이라고 자부합니다.

몇 년 전부터 아침에 침실에서 일어날 때 허리통증으로 허리를 곧게 펴지 못하고, 허리운동과 더운물 찜질을 한 후에야 정상적인 일과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국선도를 시작한 후, 언제부터인가 아침의 허리 통증이 사라졌습니다.

또한 꾸부정한 자세로 팔자걸음을 걸으며 늙어감을 받아들이던 자신이 바른 자세로 11자 걸음을 걸으려고 노력하는 자신을 주시하며, “국선도 수련이 나의 몸과 마음을 젊고 건강하게 해주는 구나”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직 미숙하지만 단전호흡을 연습하며 언젠가 제대로 호흡하여 더욱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하며 노년을 맞이할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수련에 임하고 있습니다.

특히 허리통증과 발과 쇄골 골절로 고생하던 제 아내가 원장임 도움으로 빨리 회복되었고, 같이 국선도 수련을 하며 행복한 노년을 맞이할 수 있게 되었음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김세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