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 체험기

은전

국선도에 처음 입문하게 된 동기는 40세에 수술휴유증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던 중 남편의 간곡한 권유로 시작하게 되었다.

운동을 싫어하던 나는 선도주도 낯설고 아는 사람도 없고 정말 죽을 맛이었다. 차츰 국선도는 단순한 운동이 아니고 심신을 건강하게하는 수련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100일 가까이 될 무렵 1주일이상 강력한 진동채힘을 하면서 입 안에 침이 샘솟 듯 했다. 한 밤 중에 일어난 일이라 밤을 꼬박 세우고 다음 날 좋은 거라는 말에 궁굼해서 기라고 써있는 책은 다 사서 읽으며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뜨게 되었다.

아프던 몸이 차츰 좋아지면서 평생 수련하면 좋겠다 생각했다.

아이들이 중핚교에 들어 가면서 수련 시간이 맞지 않아 동아문화센터에 1주일에 2번 수련을 10여년 하다가 문화센터가 없어지면서 집에서 혼자하다가 차츰 손을 놓게 되었다. 두 어머님이 5~6년 병석에 계시다가 돌아 가시고 손주들도 커서 내 손이 필요없게 되었는데 미국시민권자인 여동생 내외가 장기간 머물 일이 생겼는데 몸이 아픈 곳이 많아 기초라도 배울까 싶어 수련문을 두드리면서 돌아온 탕아처럼 재입문하게 되었다. 선도주를 들으며 고향집에 온 포근함을 느끼며 행복감에 젖어 들었다.

동생 내외도 차츰 좋아지고 있고 국선도를 열심히 주위에 전하고 있으며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오랫동안 수련하여 건강하고 저녘 노을처럼 아름다운 노후가 되기를 희망한다.

너무나 자상하고 세심하게 동작하나 하나를 가르쳐 주시는 원장님께 감사드리며 원장님을 만나게 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