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선도 수련기

여의도 수련원 수련생 김성훈

(2018년 02월 )
■ 건곤단법 전편

□ 드디어 “소”의 목표에서 “ㅗ”가 이루어지다.
이 내용은 “ㅅ”은 사실상 아치를 뜻하는 글자이고, “ㅗ”는 다리를 벌리고 앉아서 몸을 앞 으로 굽혀 바닥에 수평을 이루는 자세이다.

처음 시작하였을 때 나의 자세는 수직이었다. 즉 다리를 벌리고 앉아서 앞으로 전혀 숙일 수 없었던 자세이다.
그런데 어느날 지금 생각해 보니 1년이 다가오는데 하루에 1밀리씩 수평자세로 변화하였 던 것 같다. 수평은 편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어느날 갑자기 진행된 것이 아니고, 서서히 그리고 무리없이 진행되고 있었던 것이다 바로 호흡에 해답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호흡”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 국선도 1년의 수련결과

. 인생을 4단계로 구분하여 나타낸 것을 보면 : 배우는시기, 사용하는시기, 반성의시기, 자 유로울 시기라고들 한다.
내가 국선도에 입문하여 내가있는 곳은 배우는 시기 이다. 그 가운데에서도 초보의 단계 이다. 초보의 단계에서 내가 입문 전과 입문 후 현재의 수련 결과를 표현 한다면, 다음 에 몇 가지 단어가 생각 난다

- 첫째, 노화방지(즉, 50세 넘어서 신체가 하향곡선을 그리는데, 모든 신체의 기능이 시간이 갈수록 40세에 머물러 있다면? )

- 둘째, 마음의 안정(안정된 氣가 위쪽에 머물지 않고, 단전에 머물고 있다)

- 셋째, 간단한 몇가지의 신체적 상해가 자연적으로 치유되고있는 느낌이다(팩트로 표현한다면, 나에게 나타났던, 목디스크 증세의 완화, 통풍(통상 요산치의 증가로 인한 발가락등의 통증)등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 넷째, 유연성의 증가 즉, 위에서 표현했듯이 유연성이 증가되고, 그러면서도 강인함을 견지하게 되었다. 쉬운 표현으로 검은 고무줄과 노란 고무줄로 비교한다면, 검은 고무줄은 어느 정도 탄성한도를 벗어나면 쉽게 끊어진다. 그러나 노란고무줄은 끊어지지 않으면서 탄성의 맛을 느낄수가 있다. 즉 노란고무줄로 신체가 변하는 느낌이다.

□ 건곤단법 전편에서 아쉬웠던 것

. 건곤단법 전편을 하면서 아쉬웠던 것은 결국 중기단법 후편과 같이 호흡의 완성이다.
어떻게 해야 자연스럽게 그리고 편안하게 할수 있는가? 와
얼마나 시간을 점점 길게 하면서 자연스럽게 호흡할수 있는가?
이 두 가지가 완성될 때 모든 자세도 완성될 듯 싶다.
몸과 마음과 호흡의 일치를 위해서 수련을 생활화 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