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 체험기 2015.07.28. 염보경

제가 국선도에 입문한 것은 2000년경으로 오빠가 대학교 동아리에서 접하고 당시, 국선도 종로3가 본원을 다니고 있어서 영향을 받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머리로 하는 호흡이었던 것 같습니다. 날숨이 잘 되지 않고 욕심이 많아선지 들숨을 의식적으로 들이쉬는 호흡으로 지지부진하다가 도장을 그만 나가게 되었습니다.

이후에도 간헐적으로 직장이나 집 근처의 도장들을 등록하고 다녔지만 결석을 자주하고 호흡에 진전이 없이 중기단법에서 맴돌고 있었습니다.

최근 1월 직장을 옮기면서 적응을 못하고 매사 의욕이 없고 직장우울증, 어깨통증 등이 심해지고, 피곤하면 허리나 골반통도 생기면서 건강을 위해다시 국선도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동안, 제가 날숨이 잘 안되고 상체에 힘을 잘 못빼고 자연스럽고 깊은 호흡이 잘 안되었는데, 원장님이 자세를 가르쳐주셔서 호흡이 부드러워지고 가슴이 편해지는 것을 체험했습니다. 국선도는 “체지체능”하는 것이라는 말씀이 와 닿았습니다.

그동안 직장우울증에 머리에 잡생각이 많고 무거웠는데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호흡에 집중하게 되면서 마음도 편해졌습니다. 피곤하면 허리나 골반통도 있었는데 없어졌습니다.

체중을 앞으로 싣고 하체에 힘이 가니 장딴지가 땡기지만 명치부분이 풀리면서 좀 더 호흡이 깊게 되었습니다. 호흡이 깊게 되면 날숨도 잘 쉬어 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