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 체험기 

 백 승관 

국선도란 나에게 무엇인가 ?

국선도를 20대에서 시작하여 30대 , 40대를 거친후 지금 나이로 50에 접어 들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20대, 30대,40대 그리고 현재 국선도를 수행하면서 느끼는 효과 및 변화는 분명히 다릅니다 20대에는 조금만 열심히 해도 몸에서 힘이 생기고 눈에서는 기운이 뻗어 나가는 느낌 이였으나 지금은 열심히 해도 큰 효과는 없어 보입니다 단지 몸이 조금 좋아지고 피곤한 감이 없고 생활하기에 무리가 없는 정도로 느낌이 20대와는 확연히틀립니다

수련시작 시점을 생각하면 지금쯤 은 도가 터여서 구름을 타고 다녀야 하는 시점에도 불구하고 현재 내 자신의 국선도 성적은 초라하기 짝이 없어 보입니다 열심히 하지 않아서 그런지 모르지만 하여간 현재 시점을 객관적으로 보면 그렇게 보입니다

시작은 일찍했고 시작부터 현재까지 수련기간은 길지만 중간중간 많이 수련을 쉬었고

또 열심히 하지 않아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국선도를 수행하는 분들중에 나와 같은 분들로 꾀 있을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다행히 그래도 저의 경우는 현재까지 국선도를 겉에 두고 수련하고 있다는 것 만으로 다행하다고 생각해야 겠습니다

가끔 국선도는 나에게 무엇인가라는 의문이 생깁니다 몸이 아플 때는 피난처 같기도 하고 몸이 아플때는 아픈 몸을 치유하고 가는 힐링 하는 장소 같기고 하고 , 또는 번잡한 마음에 안식을 줄수있는 안식처 같기도 하고 , 또한 그립고 가고 싶으면 갈수 있는 고향 같기고 하고 여러가지로 다양한 생각이 듭니다

다행이 국선도가 항상 옆에 있어서 지금 까지 살아오면서 조금더 삶의 질적인 면에서 높은 수준으로 생활을 하고 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국선도를 하는 목적도 처음과는 다소 변했습니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시작했으나 하면서 욕심이 생겨 조금이나마 도를 닦는 다는 생각으로 수련을 했지만 50대에 접어들면서는 욕심이 다소 버려졌습니다 도를 닦는 다는 생각이나 건강이 아주 좋아지겠지 하는 생각등이 버려지고 생활하는데 내 몸이 무리가 없을 정도만 되면 만족하는 정도로 욕심이 버려지고 수련 목적이 바뀌었습니다 국선도는 이제 나에게는 생활의 일부가 되었고 잠시나마 떠나면 항상 생각나고 열심히 수련하면 게으름을 피우고 싶은.. 항상 곁에 두고 자주 싸우는 친구 같은 사이가 된 건 같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열심히 수련을 해서 얼마 만큼의 수련단계에 이를지는 모르지만 다시한번

마음에 다짐을 하고 죽기 살기로 수련을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이번이 인생에서 수련할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면서 수련을 하고 싶습니다

현재 국선도를 할수 있는 환경이 되어 있다는 것에 만족을 하고 또한 지금 까지 그나마

수련하면서 지내 왔는 것에 대해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한번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하면서 국선도 수련을 하려고 합니다

항상 내 가까운곳에 국선도가 친구처럼 있는 것에 대해서 항상 무한하게 감사드립니다

2014년 3월 20일 여의도 도장 수련인 백승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