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 선 도 수 련 체 험 기

김 종 란 막연하게만 생각하고 주변에서 전해들은 얘기로만 알고 있던 ‘국선도’라는 곳을 문을 내가 두드리게 된 동기!

늘 허약한 체질로 살아온 나는 나이 쉰이 넘으면서 갱년기와 함께 온몸에 뼈 속 깊은 곳까지 통증으로 인해 잠도 제대로 잘 수 없을 정도의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섬유근육통’이란 병으로 고통스런 날을 보내며 여러 병원을 전전하며 각종진통제와 마취제를 투약하면서도 간신히 버티는 정도로 버거워 하는 나를 보며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께서 국선도를 소개시켜주셨다. 소개 받은지 여러 달을 망설이고 주저하다 어느 날 용기를 내서 국선도의 문을 두드리게 되었다. 그것이 어느새 1년을 넘어 6개월에 접어들고 있다.

처음 접해보는 수련이라 어색하고 서툴고 ,거기에 아픈 몸은 수련동작들을 따라 하기엔 통증으로 인해 제대로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었다.

원장님의 “호흡을 놓치지 말고 하다보면 통증도 사라진다.”는 말씀을 들으면서 반신반의도 했지만 아픈 몸으로 의지할 수 있는 건 국선도밖에 없었다.

몸이 아파, 일이 바빠, 게으름도 피웠지만 날이 갈수록 수련동작도 점점 바르게 잡혀가는 것을 느끼게 되었으며

몸의 통증도 한결 줄어들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집에서도 잠기들 전에도 여러 가지 동작들을 호흡을 놓치지 않고 하다보면 잠도 잘 들고 아침에 눈을 뜨면서도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므로 가볍게 일어날 수 있게 되었다.

이런 몸의 변화를 나 스스로도 신기해하며 원장님께서 말씀하시던 ‘호흡’과 ‘수련운동’에 관해 점차 이해하게 되고 받아들이게 되었다.

아프고 나이든 제자를 때론 지친마음을 부추겨주시고 아픈 몸도 챙겨주시고 나에게 맞는 운동을 지도해주시어 이렇게 수련체험기를 쓸 수 있게 해주신 원장님께 감사드린다.